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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가림과 분리불안 증상
낯가림과 분리불안 증상
-엄마와의 분리 경험 너무 잦아도, 거의 없어도 안돼요
생후 30∼36개월 정도가 지나면 불안감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어떤 아이들은 정서발달이나 병리에 따라 그 불안감이 오래도록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아이들은 대개 유치원이나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또래 관계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 흔히 아이들은 엄마와 떨어지는 경험을 하면서 반항, 우울, 무관심의 3단계를 거친다. 즉 처음 엄마와 떨어질 때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울면서 반항하고, 막상 떨어지고 나면 그로 인해 시무룩해지고 우울해 한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잦아지면서 아이는 부모에 대해 점차 무관심해지고 감정의 둔화를 가져온다.
그런데 이때 엄마와 너무 잦은 분리 경험을 갖는다거나, 반대로 지나친 과보호나 밀착으로 부모와의 분리를 거의 경험하지 못한 경우에는, 더 나이가 들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엄마와 친숙한 장소만 고집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
이런 아이들은 집에서는 잘 지내면서도 유치원이나 친척집 같은 낯선 곳에 가면 아주 소극적이 되고 아예 가는 것 자체를 피하기도 한다. 또 또래들과의 관계도 매우 제한되어 친숙한 1∼3명 정도와 자기 집이나 놀이터에서만 지낸다. 정도가 심한 아이는 어디가 아프다고 호소하면서 유치원이나 학교 가기를 기피하기도 한다. 흔히 유치원이나 학교 갈 시간만 되면 배가 아프다, 오줌이 마렵다, 아이들이 때려서 안 간다, 선생님이 자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등의 핑계를 댄다. 그래도 억지로 데리고 가면 엄마의 옷자락을 붙잡고 교실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또 교실에 들어가서도 엄마를 찾느라고 시선은 계속 창가를 기웃거리며,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구석에서 시무룩하게 지낸다.
*분리불안의 발생요인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아 오랫동안 기다렸던 아이, 손이 귀한 집안의 독자, 부모의 나이가 많은 아이, 딸이 많은 가정의 남아 등이다. 이 밖에도 심장병이나 천식, 잦은 감기 등 허약하고 병치레가 많았던 아이, 발육이 더딘 아이의 경우도 그렇다.
-부모 특히 엄마가 소심하거나 심리적으로 불안하여 아이의 양육에 지나치게 예민하거나 걱정을 하는 경우도 그렇다. 이런 환경에서 아이는 독립심을 키우기보다는 의존적이 되고, 스스로 탐험하고 개척하고 극복해 나가기보다는 걱정하고 조심스러워져서 낯선 환경에의 적응이 힘들어진다. 즉 부모에게서 독립하여 스스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므로 결국 지나친 분리 불안을 보이는 것이다.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부모들이 이해해야 할 것
-부모는 아이의 불안이 이 같은 환경에서 발생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의도적으로 아이를 떼어놓으려 하거나, 일부러 아이 혼자 내버려두고 숨어서 어떻게 하나 지켜보는 것 같은 행동을 삼간다. 오히려 집안 일을 할 때나 외출할 때도 아이를 함께 데리고 다니는 게 좋다. 그렇게 하면서 엄마의 도움 없이 아이 스스로 재미있게 놀아 보도록 격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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