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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입기 전쟁
옷 입기 전쟁
한 여름에 두꺼운 털 잠바를 입겠다고 한다거나 해가 쨍쨍 무더운 날씨에 비 장화를 신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인형 공주 옷을 입겠다고 하거나 바지는 절대 사절이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나마 옷을 입겠다고 하면 다행이다. 벌거벗은 채로 거실을 뛰어다닐때면...
외출을 앞두고 항상 치루게 되는 옷 입기 전쟁. 알아서 척척 골라주는 옷도 척척 잘 입는 아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왜 아이들은 엉뚱한 옷을 입겠다고 고집을 부릴까요?
엄마와 아이의 생각이 달라서입니다. 엄마는 아이가 제대로 옷을 갖추지 않으면 사람들이 부모를 탓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어 행여나 감기에 걸릴까봐 걱정이 돼지요. 하지만 부모는 이런 부모의 입장에서만 생각합니다. 한번쯤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눈높이로 생각해 주세요.
아이는 옷을 입고 싶지 않거나 따로 입고 싶은 옷이 있는 모양입니다. 충분히 이 옷이 지금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밖에 비가 오네. 네가 이 치마를 입고 싶어 하는 마음은 잘 알아. 하지만 이 치마를 입으려면 하얀색 스타킹을 신어야 해. 하지만 빗방울이 튀기면 하얀색 스타킹이 검게 물이 들거야. 오늘은 빗방울이 튀어도 더러워지지 않는 이 청바지를 입자.” 무조건 엄마의 기호대로 옷을 들이 밀면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므로 엄마가 골라준 옷을 거부하게 됩니다.
왜 아이들은 엄마가 골라주는 옷을 싫어할까요? 또 옷 입기를 싫어할까요?
두 돌 쯤 되면 아이들은 종종 옷 입기를 거부합니다. 옷 입기를 거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옷이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촉감이 보드랍고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혀주세요. 특히 어른스러운 디자인의 옷은 보기에는 예쁠지 모르나 활동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제약을 주기 마련입니다. 또 얇고 가벼운 옷을 입혀주세요.
무더운 날씨에 털 잠바를 입고 나갔을 때 덥고 답답하여 불편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갑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와 옷입기 전쟁을 끝낼 수 있을까요?
상황에 맞춰 옷을 입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세요
수영장에서는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 것처럼 집안과 외출을 할 때 옷차림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날씨가 추우면 털이 있는 따뜻한 옷을 입고 날씨가 따뜻하면 소매가 짧은 옷을 입어야 시원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아이를 이해하고 의견을 수용해주세요
아이에게 있어 아이가 고집하는 옷이나 신발을 신는 일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부모가 충분히 이해하고 의견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만약 적절하지 못한 옷을 고를 때는 옷 속안에 입히거나 들고 갈 수 있도록 함께 타협점을 찾아 의견을 조율합니다.
옷 입기 시간은 넉넉히 두고 준비하세요.
아이들은 직접 옷을 고르고 단추를 채우며 옷을 입기를 원합니다. 하지만 잘되지 않아 짜증도 쉬 부리기도 합니다. 이때 시간에 쫓겨 부모가 모두 해주려고 하면 아이는 몹시 자존심을 상해합니다.
외출 준비 시간을 넉넉히 두어 아이들이 직접 옷 입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도록 합니다. 또 “바지 속에 양 발을 네가 끼우면 엄마가 허리까지 올려 줄게” 등 아이와 함께 옷 입기 타협점을 찾아 협동체제를 시도해도 good!
옷 입기를 통해 아이들은 소근육 운동과 손 협응력을 기를 수 있으며 스스로 해내며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또 옷 입기라는 기본 생활 습관 형성을 통해 사회적 능력을 길러주고 자율성을 기르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들이 스스로 옷을 고르고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충분히 기다려주고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 합니다 .
4세 이상 아이들은 확실한 의사표현이 가능하고 나름대로의 기호가 생깁니다. 따라서 자신이 입고 싶은 색깔과 디자인의 옷을 고르기 시작합니다. 계절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고집을 부려 부모님과의 의사 충돌이 일어납니다. 이해되지 않더라도 아이에게는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조금 우스꽝스럽더라도 받아 들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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