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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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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빠는 아직도 기저귀 하나 못 갈아요”, “매일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와 놀아주지 않아요”…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남편에 대한 불만은 한도 끝도 없다. 하지만 바야흐로 가부장적인 아빠의 시대는 가고 ‘친구 같은 아빠’의 시대가 아닌가. 아빠들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얼마든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만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회사 일이 바쁘다며 핑계를 대는 아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대부분. 사실 아빠가 육아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데는 엄마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 아빠의 스타일을 인정해주지 않고 구박만 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많은 아빠들이 자신의 스타일은 버리고 엄마의 스타일대로 따라 하게 되고, ‘영 내키지도 않고 못할 게 뻔해’ 아예 밖으로 도망쳐버리는 것이다. 아빠는 아빠 스타일대로 육아에 참여하고 애정을 표현하면 되는데 말이다.
아빠와 자녀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의 인성 형성에 아빠가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빠와 자주 대화하는 아이일수록 타인을 존중하고 포용력이 있으며 논리력·사고력이 높다. 또한 아이들이 놀이에 많은 호기심과 재미를 느끼게 되는 시기인 만큼 이때 아빠가 아이의 좋은 놀이 친구가 되어주면 아이는 성공적으로 친구를 사귀는 등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좋은 아빠가 되어 아빠 본인도 아이도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것. 즉, ‘좋은 아빠 되기’는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이자, 아빠 자신에게도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길이다.
경쟁력있는 아빠가 육아에 나서야 하는 이유 엄마와 아빠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 여성이 사물이나 상황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반해 남성은 보다 논리적이고 분석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완벽한 육아를 할 수 있으며 아이는 보다 완전한 사람으로 성장해나간다.
1. 아빠의 객관적인 시각이 논리적 사고를 키워준다. 아빠는 아이들과 대화를 하거나 야단을 칠 때 좀 더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아빠와의 논리적인 대화는 아이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사회성과 논리적인 사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산책을 하다 나무에 달라붙은 장수풍뎅이를 봤을 때 대부분의 엄마들은 감성적으로 접근한다. “어머! 저게 뭐야? 아휴, 징그러워”하거나, 좀 아는 엄마들은 “장수풍뎅이구나. 그냥 둬라. 잡으면 뭐하니 불쌍하게”하며 지나간다. 하지만 아빠들은 아이와 함께 장수풍뎅이를 잡고 이리저리 살펴보며 막대기로 건드려본다. 새 차를 사러 자동차 대리점에 갔을 때도 엄마와 아빠의 반응은 완전히 다르다. 엄마는 디자인이나 색깔 등 감성적인 부분을 앞세우지만 아빠들은 마력, 연비, 애프터서비스 등을 꼼꼼히 따지고 살핀다.
한 가지 예를 더 들어보자. 야단칠 때도 마찬가지. 아이가 밖에서 다쳐서 들어오면 엄마는 “뭐 하다가 다쳤니?”라고 묻긴 하지만 아이가 다친 것에 더 속이 상한다. 하지만 아빠는 마치 형사처럼 전후 상황을 탐색한다. 그래서 가슴이 아프더라도 아이의 잘못이 있으면 지적하기도 한다. 엄마는 아이를 감싸 안느라 제 자식의 허물을 보지 못하기도 하지만 아빠들은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갖는다. 이런 아빠의 태도는 아이로 하여금 실수를 덜 하게 하고 스스로를 강하게 단련시킨다.
2. 엄마뿐인 줄 알았던 세상에 아빠라는 의외성이 사회성을 키운다. 갓 태어난 아이는 자신에게 젖을 물려주는 엄마에게 더욱 밀착할 수밖에 없다. 아이가 점차 자라나 주변을 인식하면서 사회성이 싹트는데, 이때 아이가 접촉할 대상이 엄마뿐이라면 아이의 사회성은 당연히 반쪽에 머무르게 된다. 이제껏 세상에는 엄마밖에 없는 줄 알았던 아이가 아빠 냄새를 맡고, 수염을 만지고, 아빠의 어깨에 올라타고 더 넓은 세상을 보게 되는 경험은 다양한 세상을 인식하는 첫걸음이 된다. 게다가 아빠들은 아이들과 놀이할 때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새로운 것에 도전하기 때문에 아이의 적극성과 탐구 정신을 키우고 사회성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아빠육아의 성공키워드는 이것!!
1. 과거에 비해 아빠의 권위가 추락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아빠는 집안의 중심이다. 아빠를 존경하는 아이들이 줄었다 해도 엄마가 잔소리할 때와 아빠가 엄하게 나무랄 때 아이들의 반응은 확연히 다르다. 아이들에게 아빠는 여전히 크고 강한 존재.
화목한 가정 분위기는 아빠 혼자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내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남편의 권위를 깎아내린다면 아빠의 노력은 허사가 되고 만다. 남편이 아직 서툴러 실수를 하거나 잘못 판단하는 부분이 있다면 남편과 단둘이 있을 때 부드럽게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좋다. 남자들은 대부분 비난을 받으면 반박을 하거나 화를 내며 방어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설교조보다는 ‘내 생각에는’으로 시작하여 ‘~하면 좋겠어’ 혹은 ‘~하면 어떨까?’로 끝내는 것이 좋다.
2. 아이들에게 지시가 아닌 정보를 제공한다. 아빠가 아이를 지도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점은 일방적인 지시와 명령이 아닌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하는 일이 답답해 보이고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이렇게 해야지!’, ‘이리 줘봐. 이건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은 ‘지시와 명령’이 된다. 문제는 아빠가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기가 죽고, 속으로 분하기도 해서 아빠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흘려버리기도 한다. 따라서 아빠는 ‘그런 종류의 것들은 이런 방법으로 하면 좀 더 쉽게 되더라’라고 방법에 대한 의견과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러면 아이는 아빠의 말을 듣고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성공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정보와 명령의 다른 점은 그 말을 듣는 사람에게 선택의 여지가 있느냐, 없느냐에 있다. 아이는 주어진 답보다는 스스로 선택한 답이 성공했을 때 더욱 큰 만족감을 느낀다.
3. 올바른 남성상을 제시한다.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남녀의 차이를 안다. 엄마가 안아주었을 때와 아빠가 안아주었을 때 감촉의 차이, 목소리 굵기의 차이 등을 통해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점점 구체적으로 알아간다. 만 2세가 되면 자신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고, 3세가 지나면 주변 사람들을 관찰하면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사내아이는 남자처럼, 여자아이는 여자처럼 행동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여자아이는 엄마를 보고 여성이 되고, 남자아이는 아빠를 보면서 남성성을 배운다. 이런 점에서 아빠는 아들에게 더욱 특별하고 중요한 존재다. 따라서 아들이 멋진 남자가 되길 원한다면 아빠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들과 친해져야 한다. 친해지는 방법으로 가장 확실한 것은 같이 노는 것이다. 하지만 아들과 친해지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올바른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가정의 대소사에 리더십을 갖고 처리하며, 아내와 다른 가족 구성원들을 존중하고, 가사를 적절히 분담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엄마들이여, 이것만은 아빠에게 맡겨라 1. 육아는 이 세상에서 가장 마음대로 안 되는 힘든 일이다. 따라서 육아를 담당하는 엄마와 아빠는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해주며 역할을 나누어 아이를 돌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아빠는 육아에 소질이 없어 보이지만 장점을 살려 돌볼 수 있는 영역이 분명 있다.
2. 목욕시키기 영국의 한 대학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생아 때 아빠와 자주 목욕을 한 아이는 커서도 친구를 잘 사귀는 등 사회성이 좋은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는 사회적 적응력이 약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신생아 때 아빠와 목욕을 하면서 경험한 신체 접촉이 아이에게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따뜻한 온도에서 신체를 접촉할 때 분비가 촉진되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아빠가 아이를 목욕시킬 때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신체적 접촉이 아이로 하여금 아빠에 대한 친밀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따뜻한 물에서 아빠와 장난치며 목욕할 때 느끼는 즐거움이 옥시토신의 효과를 더욱 높여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회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3. 신체놀이 아빠와 거친 놀이를 하는 것도 사회성 발달에 일조한다. 물론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놀아준다면 화끈하게 ‘짧고 굵게’ 노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바닥에 이불을 깔아놓고 하는 레슬링은 기본이고, 마구 뒤엉켜 치고받는 놀이까지 아빠와 함께 할 수 있는 거친 놀이는 수도 없이 많다. 이런 놀이를 할 때는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부딪히고 넘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런 경험을 자주 접하다 보면 웬만한 신체적 자극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 이런 경험이 또래 아이와 부딪쳤을 때 스스로 행동의 수위를 조절하며, 상대방과의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도록 만든다. 엄마가 아이를 안정하고 따뜻하게 보듬는 역할을 한다면, 아빠는 아이를 세상 밖으로 이끄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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