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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는 계절, 10월이다. 바람이 제법 쌀쌀하다 싶으면 아기는 금세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고, 그 때문에 콜록콜록 기침을 해댄다. 다른 증상도 문제이지만 조그만 가슴을 들썩대며 기침하느라 밤잠까지 설치는 모습을 보면 엄마들의 마음은 안타깝기만 한데…. 안쓰러운 아기 기침 줄이는 방법을 알아보자.
기침은 기관이나 기관지 내에 가래가 생겼거나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이것을 배출하기 위한 반사작용을 말한다. 우리 몸의 호흡기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자극 물질에 대해 끊임없이 방어한다. 가령 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면 대부분 코털에 걸러진다. 만약 코털에 걸리지 않고 통과했다면 이물질은 점액으로 둘러싸이고, 기관지 벽의 미세한 섬모 운동에 의해 위나 밖으로 내보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이물질이 밖으로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 바로 기침인 것이다.
문제는 질병의 신호로 기침을 하는 것
이렇듯 기침은 코딱지나 귀지가 생기는 것처럼 생리적인 현상이며 일상적인 것이다. 만약 기침이 없다면 기관지 내의 가래나 이물질이 그대로 폐에 흘러 들어가 폐포를 가득 채우게 되고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기침을 할 때는 뇌는 물론 여러 개의 근육, 호흡기, 가슴, 복부 등 우리 몸의 여러 기관이 관여하는데, 사소한 생리 현상이지만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데 기침은 꼭 필요한 것이다. 이 때문에 건강한 사람도 기관이나 기관지를 자극받으면 간헐적으로 기침을 한다. 본인이 느끼지 못할 수도 있지만 보통 한 시간에 한두 번 정도는 기침을 한다고 한다. 물론 일부러 기침을 할 때도 있다. 인기척의 신호로 주고받던 `헛기침` 말이다.
문제가 되는 기침은 질병의 신호나 증상일 경우이다. `기침` 하면 감기부터 떠올리는 엄마들이 많은데, 실제로 기침을 동반하는 가장 흔한 질병은 감기나 독감(인플루엔자)이다. 그러나 기침을 유발하는 질병은 감기 외에도 많다. 폐렴과 기관지 천식, 모세기관지염, 급성 후두염과 급성 인두염, 백일해 등도 기침 증상을 보인다. 선천적인 천명이나 비염, 축농증, 기도내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에도 기침을 한다. 별 이상 없이 만성적으로 기침을 하는 경우, 심인성이라 해서 정서적인 문제로 기침을 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은 질병에 따라 개성이 강한 편이다. 새벽에 하는지, 잠자리에 누웠을 때 하는지, 밤낮 가릴 것 없이 수시로 하는지에 따른 기침의 시간대, 그리고 쇳소리 기침인지, 컹컹 개 짖는 소리가 나는 기침인지, 바튼 소리인지, 울리는 소리인지 등 기침 소리에 따라 예측할 수 있는 질병은 다르다. 잔기침이냐 마른기침이냐 등 이름도 제각각이다. 따라서 아이가 기침을 하면 기침을 하는 시간대나 모양새, 소리 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기침이 심해서 괴로워한다면 이렇게…
아이들은 외부의 자극 요소로부터 예민하고 허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기온 변화가 심한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더욱 그렇다. 자칫 몸이 허약해진 상태에서 입이나 코를 통해, 또는 피부를 통해 사기가 침범하면 바로 폐가 상하게 된다. 그래서 가을이 되면 어느 때보다 기침 소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가 스스로 질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키워주는 일이다. 하지만 만약 주의를 기울였는데도 아이가 질병에 걸리고 기침 때문에 괴로워한다면 다음과 같이 돌봐주도록 하자.
* 기침을 심하게 할 때는 아이를 눕혀놓는 것보다 앉혀서 상체를 세우는 것이 좋다.
* 가래가 심한 기침이라면 수분섭취나 등을 부드럽게 토닥여 가래를 배출시킨다.
*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수시로 보리차를 먹인다.
* 음식은 조금씩 자주 먹이는 편이 좋다.
* 가제 손수건이나 수건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해 준다
* 실내 습도를 60%로 맞추고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수증기가 닿지 않도록 가습해 준다.
* 밤에 기침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가급적 엎드려 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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