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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개월 건강 체크

후기 이유식, 같은 식탁에 앉혀 놓고~
후기 이유식을 할 정도가 되면 빠른 아기는 어른 밥을 넘볼 정도로 소화력과 씹는 힘이 좋아집니다. 이제는 엄마 아빠와 같은 식탁에 앉혀 놓고 아기만의 이유식 상을 차려 줍니다. 하지만 아직 어른 밥은 무리이므로 밥도 따로 만들고 반찬도 싱겁게 해서 따로 만들어야 합니다.
 
후기 이유식은 언제부터 시작할까요?
  손으로 음식을 집으면 후기이유식을 시작합니다. 손으로 음식을 집으려 하거나 유아용 밥그릇으로 한 그릇 정도 먹고 숟가락을 대면 입을 크게 벌리는 등 이유식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면 후기 이유식으로 넘어가는 것이지요. 이유식은 하루 2회에서 3회로 늘리는데 3~4시간 간격이 적당합니다.

이 때 3회를 모두 후기 이유식으로 줄 필요는 없습니다. 총 3회 중 한 번 정도는 과즙이나 묽은 죽을 주고 나머지 2회를 후기 이유식으로 식단을 짭니다. 이유식 형태는 잇몸으로 간단하게 으깨어 먹을 수 있도록 바나나 정도의 굳기가 적당하고 크기는 5~6㎜부터 시작합니다. 죽은 밥 알갱이 형태가 그대로 눈에 보이는 진밥 상태로 해 줍니다.

 
이가 없더라도 덩어리진 음식을 줍니다.
  이유식 후기가 되면 아기의 이가 다른 아기보다 적거나 혹은 이가 나지 않았더라도 알갱이가 있는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 이 때에는 잇몸으로도 쉽게 으깨지도록 푹 삶아야 합니다. 이렇게 덩어리진 음식을 주어야 씹는 힘이 길러지고 삼키는 연습이 됩니다. 또 씹는 동작은 잇몸을 튼튼하게 하거나 씹는 힘을 길러 주는 목적 외에 두뇌 발달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전체 분유 분량을 500∼700㎖로 줄입니다.
  후기 이유식을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은 이유식과 분유 중 어느 것이 주식이고 어느 것이 보조식인가 하는 것입니다. 원칙적으로 생후 10개월 정도면 이유식으로 대부분의 영양을 섭취해야 정상입니다.
즉 후기 이유식부터는 이유식이 주식이 되고 분유가 간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돌 정도 되면 분유량을 하루 500~700㎖ 정도로 줄이고 나머지는 모두 죽이나 진밥, 반찬 등 이유식으로 채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이유식 진행 속도가 느리다면 돌이 되었다고 무턱대고 분유량을 줄이고 이유식을 늘려서는 안 됩니다. 돌 이후 한두 달 정도 지나 이유식을 마친다는 생각으로 분유와 이유식 양을 조절합니다.
 
 
숟가락을 쥐여 줘 봅니다.
  아기에게 숟가락을 쥐여 주고 혼자서 이유식을 떠먹어 보게 합니다. 물론 제대로 음식물을 입까지 가져가는 아기는 없을 것입니다. 숟가락으로 장난을 치고 음식을 흘려 이곳 저곳으로 날려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흘리는 것이 귀찮아 항상 먹여 주다가는 아이 스스로 먹는 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아기가 음식을 흘리더라도 도와 주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지켜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숟가락 사용을 강조하는 것은 일찍부터 숟가락을 사용하면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우선 숟가락으로 먹는 아기는 젖병으로 먹는 아기보다 식사 습관이 좋고 편식을 적게 합니다. 그리고 손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두뇌에 자극을 주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가족과 함께 먹습니다.
  그 동안 일품 이유식을 했다면 이제는 어른처럼 한 상 차려 놓고 이유식을 먹입니다. 끼니때마다는 힘들겠지만 3회식 중 한 번이라도 탄수화물과 비타민, 단백질 등 필수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밥상을 차려 주고 숟가락을 쥐여 줍니다. 밥과 반찬식으로 차려 먹긴 하지만 아직까지 어른 밥을 주거나 국에 찍어 주거나 물에 말아 주어서는 안 됩니다. 또 반찬도 아기를 위해 싱겁게 간하여 따로 준비하고 먹는 시간은 되도록 가족의 식사 시간에 맞춰 리듬을 만들어 줍니다. 그러면 엄마도 편하고 식사 장소와 시간이 일정해지므로 저절로 식사 예절을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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