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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이 아닌, 차선이어야 하는 분유



최선이 아닌, 차선이어야 하는 분유
 

처음 부모가 되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이 "옳은" 일인지 너무나 알고 싶어한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위대하고도 가장 보람 있는, 이름하여 부모의 역할을 하게 되는 시점에 와 있다는 상황은 아주 중요한 일임에 틀림없으므로.
하지만 부모가 되는일에 특별히 옳은 방법이 있거나 틀린 방법이 있는것은 아니다. 부모와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이냐 하는 문제를 결정하는 일만이 있을 뿐.

예비 엄마 아빠들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그 순간부터 그 무엇보다도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기를 바라게 되고 또한 그러기 위해 노력한다.
예전에는 아무런 느낌없이 스쳐지나던 유아용품의 TV광고가 어찌 그리 쏙쏙 눈에 들어오는지....단 한번 귀기울여 듣지 않았던 분유광고의 멘트가 어찌 그리 강하게 발걸음을 묶어대는지....
아이를 기르고 있는 부모라면 한번쯤은 경험했을 상황들

최근 우리나라의 모유수유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이면에는 부모들이 엄마젖과 분유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편의적으로 분유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한 것이 큰 이유랄 수 있다. 분유가 없던 시절 "당연히 엄마젖!" 이라고 믿어왔던 그 사고방식과 마찬가지로 지금은 상당수의 부모들이 산부인과에서 먹이던 분유를 집으로 와서까지 "당연히..." 그대로 먹이고 있는 현실이다.

너무나 당연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이유조차 되지 않았던 분유먹이기.

정말 우리는 스스로가 생각하는것처럼 분유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것일까?
어떠한 자료를 스스로 찾아 스스로 알아낸, 정확한 정보 전달에 의한것이 아니라 난무하는 메스미디어의 중독성 강한 홍보에 떠밀려 자신도 모르게 세뇌당하고 있는것은 아닌지를 한번쯤 되돌아 볼 일이다.

분유가 도대체 어떤 식품인지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용어 구분이 필요하겠다.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국제적으로 쓰는 명칭은 "모유대체식품"이다.
국내에서는 축산물 가공법에서 조제분유와 성장기분유(이유식)로 구분지어놓고 있다.

모유수유권장을 위해 원칙적으로는 분유광고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지만 6개월 이후에 먹이는 이유식은 분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교묘하게 분유광고는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1990년대 초 뒤늦게 가입한 모유대체식품의 대중광고를 금지하는 규약을 빠져나가는 논리로 이용되고 있을 뿐 실제로는 의미없는 상업적인 구분일뿐이다.

분유는 어디까지나 "엄마젖을 먹일 수 없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아기의 영양 유지를 위해 먹일 수 있는 음식"일 뿐이다.
그것을 `**모유화`나 `엄마젖에 가장 가까운***` 이라는 등의 화려한 수식어를 써서 부모들의 착각을 유도해서는 안되는것이다.

분유를 먹여서 별 탈없이 잘 자라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께는 그리 깊게 와 닿는 부분이 아닐 수도 있다. 나 역시 분유가 맞지 않아 심하게 이상반응을 보이는 둘째를 기르면서 비로소 이러한 의식들을 키우게 되었으니까.

분유에 대해 가져왔던 `무조건적인 믿음의 허와 실`
분유가 아니면 방법이 없을것만 같았던 또 다른 이유 대체식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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