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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
*아기가 좋아하는 물, 구멍, 막대기 놀이
돌 즈음이 되면 목욕시간이 물놀이 시간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또 물을 가지고 손장난을 하기 좋아하고, 수도꼭지 장난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어른에게는 아주 곤란한 장난이지만, 아이에게는 이만큼 재미있는 장난은 없을 것이다. 약간만 건드려도 물의 움직임은 여러 모양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구멍도 마찬가지이다. 구멍이 없으면 파고, 있으면 들여다보거나 손가락을 찔러보기도 한다. 기어다니는 시기의 아이가 콘센트 구멍뿐 아니라 모든 구멍에 흥미를 나타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막대기와 비슷한 물건에도 흥미진진해 한다. 진짜 나무토막이어서 위험하다고 생각될 때는 신문지를 둘둘 말아서 막대 모양을 만들어 주도록 한다. 될 수 있으면 탐구심을 만족시켜 준다. 그러나 젓가락 등을 콘센트 구멍에 넣어 감전사고로 심한 기형을 갖게 되는 아기들도 많으니, 이 시기 엄마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리습관도 들이고 기억력도 높이는 놀이
물건 나르기 놀이를 통해 정리습관을 길러주도록 하자. 유아기 때부터 정리습관을 들여주는 것이 좋다. 나중에는 습관들이기가 훨씬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아기들은 걷기 시작하면서 탐구력이 왕성해진다. 따라서 방안을 온통 어지럽히면서 놀기 마련이다. 이때부터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주면 된다. 깨지지 않는 물건을 주어 본래 있던 자리로 운반하는 놀이를 통해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물건 나르기의 조심성도 길러지고, 실제 있었던 장소를 기억하게 하는 기억력 훈련도 된다.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
물건을 넣고 꺼내는 놀이는 아기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아주 좋은 놀이. 뚜껑이 속이 보이는 플라스틱으로 된 통을 준비하고 아기가 보는 앞에서 그 속에 아기에게 익숙한 장난감을 집어넣는다. 뚜껑을 닫고 흔들어 소리를 들려준 후 뚜껑을 열고 장난감을 꺼내 보여준다.
이렇게 몇 차례 반복해서 보여주고 아기가 스스로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나중에 엄마가 물건을 꺼내 보여주었을 때, 그 속의 물건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일치되게 되면 아기는 기뻐하게 된다. 이 놀이는 아기에게 호기심,사고력,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두뇌발달을 위한 손가락 자극 노하우 5가지
-젓가락을 쓰게 한다.
최근 식생활이 서양화된 탓인지 젓가락질을 못하는 아이가 늘고 있다. 집에서나 학교에서나 숟가락이나 포크만 쓴다고 하는데, 아이의 지적 발달이라는 면에서는 젓가락을 사용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인간의 신체기능은 머리에서 엉덩이로, 그리고 중추에서 말초를 향해 발달하므로 손이야말로 두뇌의 발달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이다. 손놀림이 활발한 아이는 두뇌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손가락 자극은 두뇌의 자극으로 이어지므로 젓가락질이야말로 일상생활에서 쉽고도 자주 할 수 있는 "두뇌체조"가 되는 셈이다.
-왼손도 사용하게 한다.
아이가 왼손잡이라고 걱정하며 오른손잡이로 교정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어머니들이 있다. 그나마 최근 들어 무리한 교정이 말 더듬증이나 야뇨증 등 심리적 장해를 일으키기 쉽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예전처럼 억지로 교정하려는 부모가 그리 많지 않은 점은 다행스럽다.
그러나 더 나아가 아이가 왼손잡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오히려 오른손잡이 아이에게도 왼손 훈련을 시키라고 권하고 싶다. 어떤 사람은 양손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인간 본연의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바이올린을 일찍 가르치는 것이 좋다고도 한다.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면 두뇌훈련이 되며, 여기에 오른손과 왼손이 따로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종이는 제멋대로 잘라도 된다.
가위로 종이를 자르는 놀이는 아마 아이가 최초로 경험하는 복잡한 손 작업일 것이다. 두 살 반 정도가 되면 아이는 충분히 가위질을 할 수 있다. 이때 어머니가 명심해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어떤 정형화된 형태로 자르도록 가르치지 말라는 것이다. 처음에는 아이가 제멋대로 종이 자르는 즐거움을 맛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멋대로 가위를 움직여 신문지며 색종이를 자르다 보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아무 것에도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새로운 발상이 싹트며 손가락의 놀림도 유연해진다.
-가사를 도우며 손가락을 쓰게 한다.
요즘 집안 일을 돕는 아이는 그리 많지 않다.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경제 사정이 좋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입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공부할 시간을 많이 주려는 부모의 배려 때문이다. 그러나 늘 책상 앞에 앉아 있다고 해서 공부가 잘 되는 것은 아닐 뿐더러 아이의 두뇌발달을 생각해 보더라도 이런 배려는 오히려 득보다 실이 될 수 있다.
손과 두뇌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앞에서 계속 강조해 왔다. 예를 들어 요리할 때 콩나물을 다듬게 한다든지 완두콩을 까게 하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손가락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잔디나 나무를 손질하게 할 수도 있고 화분에 물을 주게 할 수도 있다. 이렇듯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한 일은 아이의 두뇌에 적절한 자극을 준다.
가사를 적극적으로 돕게 하는 것은 두뇌훈련이라는 측면 외에도 가정에서 제 역할이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줘 책임감과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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