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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보다 더 중요한 독후활동 올어바웃

5세 이상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책읽기는 아이와의 놀이가 아니라 ‘꼭 해야 할 숙제’다. 또 초등학교 입학 후 바로 시작되는 독서노트도 엄마들을 두렵게 하는 것 중 하나. 아이가 좋은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제대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독후활동을 시작해야 할 때다.

5~7세는 본격적으로 책을 읽기 좋은 시기. 그림에도 익숙해졌고 복잡한 이야기 구조도 제법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같은 그림책이라도 창작, 전래, 과학 등 독서 반경이 넓어지면서 저마다의 독서 수준에 차이가 나게 마련. 한편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이 얼마 남지 않은 엄마 입장에서는 그림책의 내용보다는 글자 읽기와 초등학교 입학 후 시작되는 독후감 쓰기에 대비해야 하는 부담감을 갖게 된다.

이 같은 그림책에 대한 아이의 욕구와 독후감에 대한 엄마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바로 독후활동이다. 실제로 5~7세는 즐기는 독서에서 탈피해 책을 읽은 뒤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면서 책에서 얻지 못하는 간접경험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냥 책을 읽고 끝내는 것보다 아이가 느끼고 생각한 것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활동을 하면 이해한 내용을 더 오래 기억하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를 이해하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이야기를 이해하고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하는 독후활동을 통해 사고력과 창의력도 길러진다. 이러한 여러 독후활동은 논리적 사고의 기초를 다지고 초등학교 입학 후 지식을 습득하는 데도 큰 도움을 된다.

독후활동 시 유의할 점은 무조건 책을 읽은 뒤 이해시키려는 게 아니라, 아이로 하여금 책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면서 책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끼도록 하는 것이다. 먼저 아이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즐겁게 읽어준 다음 다양한 독후활동으로 흥미를 유발하자.

Part 1  책 읽기 전… 독서 효과 높이기 
5세가 되면 빠른 아이는 벌써 글을 읽기 시작한다. 자녀가 한글을 깨치면서 엄마들은 책을 읽으라고 지시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하지만 이는 미취학 아이를 둔 엄마들이 빠지기 쉬운 피해야 할 함정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스스로 글자를 읽는 것이 신기해서 큰 소리로 떠듬떠듬 책을 읽는데 이렇게 혼자 보게 하면 책 읽는 즐거움은 뒷전이고 글자 자체를 익히기에만 급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꾸준히 책을 읽어온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개인차도 나타나는데, 자녀의 수준과 상관없이 무작정 초등학교 공부에 대비하겠다며 권장도서를 읽어주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무엇보다 자녀의 수준에 맞는 책을 골라 아이와 엄마가 함께 그림책을 보면서 책 읽는 일이 즐겁다는 느낌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1 아이 수준을 점검한다
오랜 시간 책 읽는 훈련과 더불어 즐거움을 느낀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는 분명히 수준 차이가 나게 마련. 다른 아이들은 글자가 많은 책을 읽는데 내 자식은 그렇지 못할까봐 조바심을 내는 대신 아이의 수준을 냉정히 점검해보자. 아이가 도무지 그림책 읽기에 흥미를 갖지 못한다면 책으로 도미노 놀이나 볼링 놀이를 하면서 책에 대한 흥미를 높여주는 게 좋다. 또 아직 글밥이 적은 그림책만 고집하고 책 읽기에 자신 없어하는 아이도 있다. 이때는 노래로 부를 수 있는 책을 계속해서 읽어줘 아이가 자연스럽게 내용을 외게 되면 가족들 앞에서 불러보게 해 자신감을 심어주는 게 요령.

2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그림책은 언어 능력은 물론 수학, 과학, 미술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과 흥미를 키워준다. 5~7세는 한창 보고 싶은 책이 많은 시기이므로 좋은 그림책을 골라 문학적인 경험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다만 아이들은 5분 이상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의 흥미를 자극해 집중할 수 있는 책을 선택하면 훨씬 효과적이다.


3 가치관을 세울 수 있는 책을 고른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자기주장이 생겨 떼를 쓰는데, 아이의 주장을 무조건 억누르기보다는 그림책 속 이야기를 통해 선과 악이나 잘잘못을 이해시키는 게 좋다. 이때는 선악이 뚜렷한 전래동화나 설화, 우화 등의 그림책을 많이 읽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도록 한다.

4 지식 그림책을 보여준다
다소 입문적인 과학그림책이나 숫자그림책 등을 읽으면서 취학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책 읽기 전 배경 지식에 대해 가볍게 대화를 나눠 아이가 읽고 싶은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처음에는 사물의 원리를 이야기로 풀어낸 그림책을 골라주고 흥미를 보이면 논픽션 그림책으로 영역을 넓힌다.

5 부모가 책을 읽어준다
아이가 자라면 부모는 책 읽어주기를 멈추고 아이 스스로 읽도록 유도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책을 통한 공감대 형성은 누군가 책을 읽어줄 때 훨씬 높다. 읽어주는 사람의 감정과 느낌이 들어가기 때문인데, 아이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책에 대한 흥미와 스스로 읽으려는 의지를 키우게 된다. 취학 후에도 부모가 그림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공감을 통해 책 읽는 즐거움과 상상력을 확대할 수 있고 서로 친밀감을 돈독하게 하는 기회가 된다.

 

Part 2  책 읽은 후… 단계별 독후활동 가이드 
아이가 차츰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게 되면 엄마는 아이가 얼만큼 읽었는지, 객관적인 사실을 이해했는지, 논리적으로 이야기를 표현할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또한 책을 읽은 뒤 여러 독후활동을 통해 아이들은 좀더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책읽기의 바탕을 보다 견고하게 쌓을 수 있다.

실전 연습

1 책으로 하는 숫자놀이 그림책을 10여 권 가져다 두고 아이가 그림책 한 권을 펼쳐 오른쪽과 왼쪽 페이지의 숫자를 더해 말하도록 한다. 아이가 숫자를 맞히면 그 책을 아이가 갖고 틀리면 엄마가 갖는 놀이. 이렇게 놀이한 뒤 엄마와 아이가 가지고 있는 책이 각각 몇 권인지 세어보고 더 많은 사람에게 선물을 준다. 아이 스스로 책을 펼쳐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수리 학습도 가능한 놀이다.

2 책 짝꿍 찾아주기 아이들 책은 크기도 색깔도 다양해 활용도가 높다. 아이와 그림책을 읽은 뒤 책꽂이에서 크기가 비슷한 책을 찾아 짝을 짓도록 유도하자. 처음엔 모양과 크기에 따라 짝을 짓다가 표지에 등장하는 그림별로 분류하는 등 여러 가지 기준을 정해 활용한다. 

3 동화나무 그리기 전지에 커다랗게 나무를 그려 벽이나 거실 창문에 붙여둔다. 아이에게 ‘동화나무’라고 알려주고 책을 한 권씩 읽을 때마다 열매 스티커를 붙이게 하자. 옛날이야기나무, 과학나무 등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별로 나무를 따로 만들어도 좋다. 읽은 책의 권수에 따라 스티커가 늘어나면 흥미로워한다. 책을 읽은 후 기억에 남는 단어를 써 풀로 붙이거나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벽에 걸어 아이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

step 1. 그림책 놀이터
그림과 글로 이해하던 그림책 속 다양한 놀이 요소를 찾아내 색다른 놀이를 하면 읽는 즐거움과 입체적으로 응용하는 힘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엄마 입장에서는 책을 구겨서도 찢어서도 안 되지만, 아이에게는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그림책 자체가 장난감인 셈. 특히 책읽기를 즐기지 않는 아이라면 책을 도구로 활용한 놀이로 재미를 주고 수 개념을 알려주는 등 다른 분야와 연계 학습도 가능해 일석이조다.

실전 연습

1 단어 맞히기 사실적 사고를 길러줘야 하는 시기이므로 정보를 배울 수 있는 그림책도 제격이다. <설빔>, <신나는 열두 달 명절 이야기> 등 명절과 세시풍속에 대한 책을 본 후에는 아이에게 다소 생소한 단어를 맞히는 퀴즈를 내자. 종이카드에 버선, 복조리 등 그림을 붙인 다음 온 가족이 모여 이름 맞히기 놀이를 한다. 한글을 깨친 아이에게는 직접 단어를 써보게 해도 좋다.

2 책이름 짓기 아이와 함께 일주일 동안 읽은 책 표지를 보고 동물, 식물, 사람 등 주제를 정해 분류해보자. 그중 아이가 가장 호감을 보이는 주제의 책을 가지고 책이름 짓기 놀이를 한다. 예를 들어 <빈집 탐험대>라는 책이면 빈집 대신 ‘꿀벌, 동물, 공룡’ 등으로 바꾸면서 아이가 관심을 보이는 분야에 대해 자연스레 이야기하는 것. 표지별로 책을 나누는 놀이를 하면서 아이는 분류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익힐 수 있다. 

3 과학 퀴즈 내기 <똥은 참 대단해!> 등 지식 그림책을 여러 번 읽은 후에는 아이가 사실적인 사고를 이해했는지 퀴즈를 내 맞혀보게 하는 것도 좋다. 지렁이는 뭘 먹고 사는지, 먹이의 색깔에 따라 똥 색깔이 달라지는 동물은 무엇인지 퀴즈를 내자. 처음부터 어려운 질문을 하면 아이가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먼저 엄마 아빠가 퀴즈를 내고 풀다가 아이를 참여시키는 방법이 좋다.

실전 연습

1 인상적인 장면 따라잡기 <곰사냥을 떠나자>와 같이 글로 속도와 소리를 표현한 책은 활용할 만한 놀이거리가 풍부하다. 책 속의 점점 커지는 글자처럼 아이에게도 운율을 넣어 점점 빠르고 다급하게 읽어보게끔 하자. 아이는 마음에 남는 장면을 되새기면서 ‘나만의 순간’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2 아이의 마음 엿보기 <쏘피가 화가 나면-정말, 정말 화나면…> 같은 책으로 가족과 친구들 사이에서 좌충우돌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도 좋다. ‘쏘피’ 대신 아이의 이름을 넣어 아이가 화났을 때는 언제인지 이야기해보게 한다. 또 ‘화나면’ 대신 ‘울고 싶으면’, ‘기쁘면’ 등으로 바꿔 아이가 감정을 나타내는 어휘를 말하도록 유도해본다. 이런 활동은 어휘력과 창의성을 길러주기에 좋다.  

3 그림책 요소 찾기  아이가 한글을 안다고 해서 엄마와 함께하는 그림책 읽기를 끝내서는 안 된다. 인물의 행동과 줄거리를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글이 어우러진 작품에 대한 이해도도 길러줘야 한다. 그림이 어떤 도구로 표현되었는지, 이 색깔은 어떤 느낌이 드는지 아이에게 질문을 던져 그림의 구체적인 요소의 매력이 무엇인지 알게끔 하자. 아이는 그림의 선과 모양, 색채를 눈여겨보며 미적 감각을 키운다.

step 3. 책세상 체험하기
5~7세 아이들은 상상력이 쑥쑥 자랄 뿐 아니라 세상에 대한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다. 아이가 한글을 안다고 글자가 많은 책만 보여줄 게 아니라 서너 살 때 보던 그림책부터 요즘 읽는 전래동화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경험하게 해주면 좋다. 이야기의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책을 읽은 후에는 상상력을 키우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독후활동 시간을 갖자.

실전 연습

1 가족인형극 그림책의 저자가 되어 등장인물을 소개하거나, 가장 흥미진진한 장면을 가족에게 들려주면서 상황극을 펼쳐보게 하자. 아이와 부모가 서로 역할을 바꿔가며 인상 깊었던 장면을 연기하다 보면 상대의 마음을 이해하는 게 얼마나 소중한지 자연스레 깨닫게 된다. 아이가 유독 흥미를 갖는 그림책이 있으면 관련된 아동극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는 무대 속  숨은 재미를 찾아내고 배우와 호흡을 맞추면서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2 엔딩 상상하기 전래동화 <똥벼락>의 부자가 어떻게 되었을지 상상하거나 <머리에 뿔이 났어요>의 주인공 머리에 뿔 대신 무엇이 솟아나면 좋을지도 생각해보자. 그림책의 뒷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상상해보고 그림을 그리거나 이야기해도 재밌는 시간이 된다. 특히 <이만큼 컸어요>, <파도> 등 면지와 앞표지, 뒤표지에 간결한 그림이 그려진 책은 엔딩을 상상하기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3 놀잇감 만들기 아직 글로 생각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책 속에서 인상 깊었던 것을 미술로 표현하게 하자. <장난감형>을 읽은 후에는 찰흙으로 작아진 형을 표현하거나 <모자 쓰고 인사해요>에 나오는 세계의 전통 모자를 만들어도 좋다. 종이접기, 찰흙 등 아이가 좋아하는 소재를 이용해 수준에 맞춰 놀잇감을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Part 3  우리 아이 독서기록장 만들기
즐겁게 그림책 세상을 만끽한 후에는 나만의 생각과 감상을 기록해보는 활동도 좋다. 겉보기에 멋진 독서기록장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의미 있는 기억의 순간을 담은 나만의 책이라는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친구들이 알려준 개성 만점 독서기록장.  작품 유아쏘(02-574-3508, www.youareso.co.kr)  도움말 송영지(스크랩북킹 어린이북아트 강사)

 

Idea 1.  독서수첩
머메이드지를 2등분해 반으로 접어 여러 장을 겹친 뒤 겉면에 OHP 필름지를 붙여 독서수첩을 만든다. 책을 읽은 후 아이에게 이야기 등을 물어보면 부담을 가질 수 있으므로 기억에 남는 것을 이 수첩에 한두 가지 표현해보라고 제안하자. 혹은 가장 인상 깊은 페이지를 사진으로 찍어 인화한 뒤 스크랩북을 만들어도 좋다.

Idea 2. 나만의 그림책 북아트
에릭 칼의 <배고픈 애벌레>처럼 글이 많지 않은 그림책은 나만의 그림책을 만들기에 좋다. 네모난 책 형태 대신 애벌레에서 연상되는 동그란 모양을 활용하자. 색지를 준비해 쟁반을 대고 원을 그린 뒤 오린다. 이 동그라미를 8칸으로 접어 한 칸만 가위로 자르고 지그재그로 잘라주면 완성. 여기에 인상 깊었던 장면을 그리거나 기억나는 단어를 써도 좋고, 뒷면에 자신의 이름까지 써 넣으면 아이는 더욱 소중하게 여길 것이다.

Idea 3. 피라미드 기록장
독서기록장을 만들 때는 우선 아이의 흥미를 파악해 적절한 소재와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글보다는 그림으로 느낌을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라면 색종이를 적극 활용하자. 색종이나 배경지 3장을 아이스크림 접기 한 뒤 날개 부분을 풀로 붙여 연결하면 피라미드 모양이 완성된다. 이 피라미드의 겉면과 안쪽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스케치북에 그렸던 그림을 붙이고,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를 이용해 꾸미거나 이니셜을 써 넣으면 더욱 멋지다.

 

Idea 4. 독서기록신문
아이가 그림책을 읽거나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에는 기자가 된 것처럼 보고 느낀 것을 기사로 작성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넓은 보드판을 준비한 다음 아이, 엄마, 아빠가 3등분해 서로의 공간을 꾸며본다. 짧은 글로 감상을 적거나 잡지, 색종이 등을 붙여 콜라주로 등장인물을 만드는 등 자유롭게 신문을 꾸미자. 스티커나 색종이 등 문구용품뿐 아니라 헌옷이나 단추 등 일상생활 속 소재를 활용해 독서기록신문을 만들면 더욱 의미 있다.

Idea 5. 독서 큐브
티슈곽 등 사각 종이상자를 모아두었다가 이색적인 독서 큐브로 활용하자. 곤충도감 등 백과사전 형태의 정보그림책을 본 뒤 종이상자의 각 면에 기억에 남는 곤충을 그리거나 이름을 적고 집게, 더듬이 등 특징적인 것을 적는다. 잡지의 사진을 오리거나 스티커를 붙여도 좋다. 그림을 붙일 때는 폼보드 테이프 등으로 볼륨감을 살려도 좋다. 윗면에 제목을 쓰고 아이가 자유롭게 장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Idea 6. 물고기 카드
독서기록장의 형태와 내용은 아이의 상상력에 맞춰 자유롭게 구성한다. 아이와 <무지개 물고기>를 봤다면 종이를 물고기 모양으로 오려 독서카드를 만들어도 좋다. 이때는 가위질이 서툰 아이를 위해 잘 오려지면서 도톰한 머메이드지를 준비할 것. 여러 장을 물고기 형태로 오린 뒤 책에 나온 기억나는 단어를 크게 적는다든지 그림을 그리는 등 아이만의 느낌으로 채워보게 하자. 꼭 책에 대한 감상이 아니더라도 물고기 하면 떠오르는 통조림 참치를 그리는 등 아이의 무궁무진한 생각을 담으면 된다.

Part 4  독서활동 시작하기 좋은 책
수십 번 봤는데도 처음 보는 것처럼 봐도 또 보고 싶은 책이 있다. 볼 때마다 숨어 있는 놀이거리가 발견되는 책이야말로 좋은 책의 기준이다.
이야기 전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상상놀이와 갈래갈래 질문을 던지면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기도 제격이다. 한우리독서토론논술연구소에서
다양한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한다.

 

1. 그림 그리기가 정말 좋아!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나래가 어느 날 갑자기 그림 그리는 것이 싫증나 친구들을 따라 스케이트를 타고 피아노를 치면서 시간을 보낸다.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사이 나래는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마음을 느낀다. 린시아오뻬이 글·그림, 8000원, 은행나무
how to 책을 읽은 뒤 인상적인 장면을 크레파스로 직접 그려 ‘그림 그리기 정말 좋은 책’ 을 만들어봐도 재미있다.

2.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녹두 영감’을 그림책으로 엮었다. 꾀 많은 산토끼들과 우락부락하지만 어수룩한 영감이 엮어나가는 이야기가 유쾌하다. 박재철
글·그림, 9800원, 천둥거인 how to 여러 번 읽은 뒤 그림을 보면서 상황에 따라 빠르게 또는 느리게 읽어보자. 아이와 함께 상황극을 연출해도 재미있다.

3. 도서관에 간 공주님
주인공 라라는 ‘내 맘대로 꼬맹이 나라’에서 왔다고 말하면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다. 어느 날 도서관에 간 라라는 도서관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하나씩 배우며 세상살이에는 지켜야 할 규칙이 있음을 알게 된다. 잔느 윌리스 글·로지 리브 그림, 9800원, 주니어김영사
how to 아이에게 하고 싶었는데 참아야 했던 경험에 대해 물으면서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등 욕구를 참아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4. 형은 크다 나는 작다
형과 동생이 손님에게 인사하고 신발을 바꿔 신고 등등 하루를 따라가다 보면 크고 작은 것을 비교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크기 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박정선 글·김영수 그림, 8000원, 비룡소 how to 크고 작은 것뿐 아니라 길고 짧은 등 반대되는 사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기준에 대한 개념도 알게 된다. 

5. 누구 발일까?
세계의 신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신발을 비롯해 개성 가득한 각 나라의 풍습과 문화를 재미나게 살펴볼 수 있다. 정해영 글·그림, 1만3000원, 논장
how to ‘사각사각’, ‘폭신폭신’등 신발이 땅에 닿을 때 나는 소리를 흉내내면서 상황을 떠올려보자. 기름종이를 대고 커다란 신발을 따라 그린 다음 색종이, 신문지 등으로 장식해도 좋다.

6. 꼬부랑 할머니
오랫동안 구전되어온 전래동요 ‘꼬부랑 할머니’를 그림책으로 꾸몄다. 꼬부랑으로 시작되는 반복적인 이야기로 우리말의 운율과 리듬을 잘 표현했다. 꼬부랑한 지팡이, 개, 고개, 나무, 똥을 표현한 소박한 그림이 즐거움을 더한다. 권정생 글·강근우 그림, 1만원, 한울림어린이 how to 책을 읽은 다음 ‘꼬부랑’ 을 붙여 말잇기 놀이를 하거나 이야기를 운율을 살려 빠르게 읽어보는 등 우리말의 멋과 재미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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