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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가림이 심한아이, 사회성 길러주기
사람은 익숙한 환경에서 익숙한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된다. 그래서 자기 주변에서 예측할 수 없는 것과 맞닥뜨리게 되면 이를 피하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가 ‘다름’이나 ‘낯설음’을 삶의 중요한 측면으로 받아드리려는 노력은 사회를 향해 내딛는 첫걸음이다. 또한, ‘다름’과 ‘낯설음’을 포용할 줄 알아야 다양성을 흡수하는 능력이 생기고, 낯선 것에 대한 적응력도 높아진다. 아이가 여러 가지 놀이경험을 통해 낯설음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고, 낯선 것을 편히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놀이를 소개한다.
Chapter1. 낯선 것을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아이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아이들은 대개 다른 사람을 의식하고, 의사소통을 잘 못하고, 자기 스스로에 대해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낯선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불편하고 심하면 안절부절못하는 불안증세까지 보이며 그 상황을 피하고 싶어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안정되고 편안한 느낌을 가지지 못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만나거나 새로운 경험을 즐기는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두려움 때문에 허둥지둥하고 서툰 행동을 하며 말을 더듬기도 한다. 이런 태도 때문에 사회적인 기술을 제대로 익히지 못할뿐더러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지 못하게 되어, 또다시 두려움과 불안을 강화시키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기도 한다. 부모는 아이의 사회화 과정에서만나는 최초의 대상이다. 따라서 아이에게 두려움과 불안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의 이해와 격려이다
01 사회화를 격려하고 보상해주자
어릴 때부터 또래와의 즐겁고 유쾌한 경험을 제공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이가 또래와 잘 어울려 놀면 칭찬해 주자.
02 따뜻하고 수용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주자
아이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싫다”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허용해주자. 아이들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아이 자신이 부모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을지라도 자신의 의견이 수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03 부모의 강요 때문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도록 해주자
아이들이 점차적으로 사회활동을 늘리게 도와주되 두려움이 생길 정도로는 강요하지 않는다. 적절한 좌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도록 해주면서도, 부모의 정서적인 지지와 새로운 사물, 사람, 장소에 대한 접촉을 서서히 시도해 아이 스스로 극복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04 새로운 경험에 대해 미리 준비시킨다.
아이와 함께 유치원이나 학교를 미리 방문해본다. 발표를 할 때, 생일파티에 갈 때 등 미리 마음의 준비와 연습을 시켜준다.
05 사회적인 기술을 가르쳐주자
“안녕”하고 인사하기, 적극적으로 남의 말 듣기, 미소 짓기, 고개 끄덕이기, 눈 마주치기 등의 중요성을 가르쳐주고, 다른 사람이 관심 있어 하는 주제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06 자기주장을 격려해주자
아이가 원하는 것을 터놓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라. 특히 두려운 나머지 자신의 감정을 속이고 싫은 것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면 계속 소극적으로 관계를 맺을수밖에 없으므로 “싫다”는 것을 말할 수 있도록 가르쳐라.
07 긍정적인 혼잣말을 하도록 격려해주자
“나같이 멍청한 아이를 누가 좋아하겠어?” “내가 말하면 친구들이 웃을 거야”를 “나는 괜찮아. 나도 친구들만큼은 잘 알고 있어!” “남들이 웃어도 나는 내 생각을 끝까지 말할 거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자.
08 기회는 주지만 강요하지 않는다
백화점이나 놀이터에 데리고 가는 등 기회는 주지만 다른 아이들과 놀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에 대한 무관심, 그리고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 칭찬과 상이 주어지는 것이 아이를 가르칠 때의 기본 원칙임을 잊지 말자.
※Tip. 사회성 길러주는 6가지 요령
칭찬하기 - “얼굴이 예쁘다”,“옷이 잘 어울려” 등과 같은 칭찬을 해 준다. 칭찬받을 때의 기분을 이야기 하게 한다. 이어 같은 요령으로 엄마를 칭찬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아이에게 자신의 장점 10가지를 적도록 시킨다.
감정 이해하기 - ‘공감’하는 법을 익히기 위한 훈련이다. 여러 표정의 얼굴 사진을 보여주고 감정을 추측하게 한다.
도움 청하기 - 도움이 필요한 상황과 어떻게 도움을 요청할 것인지를 묻는다. 미술시간 준비물을 잊고 와서 친구에게 빌려야 할 때, 친구가 자꾸 놀릴 때 등 상황을 설정해 시연해 본다.
부탁 거절하기 - 집에 돌아가야 하는데 친구가 더 놀자고 할 때, 문구점에서 장난감을 훔치자고 친구가 말할 때 등 가상의 상황을 설정하고 정중하고 단호하게 “안 돼”라고 말하도록 시킨다.
의사 결정하기 - 여러 개의 선물 그림을 보여주고 하나만 선택하게 한 뒤 그 물건이 갖고 싶은 이유를 말하도록 한다.
갈등 벗어나기 - 동화를 이용한다. 콩쥐와 팥쥐, 백설 공주와 마녀가 왜 갈등하는지,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묻는다. 현재 자신이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지 말하게 한다. 자신의 고민에 대해 말하는 것만으로도 수줍음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
Chapter 2. 낯가림이 심한 아이와 이렇게 놀아보세요!
01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나이 만 3세 이상|인원 어른 1명과 아이 2명이상|준비물 인형|소요시간 약 10분|장소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을 만한 장소라면 어디나 가능
1.아이들이 둥그렇게 둘러 앉아 있다.
2.첫 번째 아이가 인형을 안고 자기가 잘할 수 있거나,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 다음 오른편에 앉은 아이에게 공을 넘긴다.
3.공을 받은 아이는 자기가 싫어하는 것이나, 다른 아이들이 자기보다 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한다. 한 가지밖에 떠오르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어서 자기가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말하고 나서 공을 옆 사람에게 넘긴다.
4.공이 한 바퀴 돌고 나면, 아이들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서로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른이 놀이에 참여하는 것도 좋다. 어떤 것을 좋아하고 싫어하는 문제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Play Point 유치원에 다닐 나이가 되면, 아이들은 자신을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다른 아이들이 자기보다 더 귀엽다거나, 어느 아이가 자기보다 뭘 더 잘하는지 경험하기도 한다. 다른 아이들도 자기와 같은 경험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신에게 충실하고,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은, 쉽게 다른 사람도 좋아할 수 있다.
02 짝궁과 함께 책 나르기
나이 만 2세 이상|인원 어른 1명과 아이 2명이상|준비물 아이 2명당 책1권, 공, 의자|소요시간 약 5분|장소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을 만한 장소라면 어디나 가능
1.두 아이 앞에 책 한 권이 준비되어 있다.
2.둘 중 한 아이는 머리 위에 책을 얹은 상태로, 책을 떨어뜨리지 말고 방의 다른 쪽 끝까지 운반해야 한다. 그때 짝이 된 아이가 도움을 줄 수 있다. 짝궁인 아이만이 책에 손을 댈 수 있다. 책이 바닥에 떨어지면, 다시 한 번 시도할 수 있다.
3.능숙하게 잘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중간에 공이나 의자와 같은 장애물을 세워놓는다. 공은 위로 넘어가게 하고, 의자는 기어 올라가게 한다.
4.한 아이가 책 운반에 성공하면 역할을 바꾼다. 책을 혼자 힘으로 나른 아이도 있고, 친구와 함께 운반한 아이도 있을 것이다.
5.놀이가 끝난 후에는, 놀이를 통해 경험한 것에 대해서 아이들끼리 이야기를 나누게 한다. 어른은 여러 가지 질문을 하여 아이들에게 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질문의 예
-책이 떨어지려고 할 때마다 짝이 책을 붙잡아주었을 때, 기분이 어땠니?
-그런데도 책이 바닥에 떨어졌을 때 기분은 어땠니?
-실수를 한 건 누구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니?
-친구들 중 누구하고나 이 놀이를 할 수 있겠니?
Play Point 협동은 중요한 체험이다. 아이들은 협동을 통해서 한 집단에 속하는 사람들 모두가 무슨 일이든 다 같이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각자 가진 다양한 능력들이 서로를 보완해준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된다. 이런 경험을 통해서 아이들은 스스로 책임을 떠맡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를 민감하게 느껴보는 것이 좋다. 놀이가 끝나고 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 어른은 아이들이 이 점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03 그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야
나이 만 4세 이상|인원 아이 2명 이상|준비물 종이, 핀, 접착제 및 공작재료|소요시간 약 15분|장소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을 만한 장소라면 어디나 가능
1.아이들에게 물건이나 사람의 모습을 두 가지로 그리거나 만들라는 과제를 낸다. 이때 처음 그림은 정상적인 모습을 그리고, 두 번째 그림은 처음 그림과 같은 물건이나 사람을 정상적이지 못한 모습으로 그린다. 예를 들면 한 손은 희고, 다른 한 손은 검은 사람이나, 바퀴가 다섯 개 달린 자동차를 그리는 것이다.
2.각자 자기가 그린 그림을 여러 아이들에게 보여주면서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정상이 아닌지 이야기해본다.
도대체 ‘정상적’이라는 것은 무슨 뜻인가? 어떤 것이 정상이고, 또 어떤 것이 비정상인지 결정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다른 문화권에서는 정상적이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비난의 대상이 되고, 거꾸로 다른 문화권에서는 지탄을 받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정상적인 것에 대해서 어른이 예를 들어줄 수도 있다.
Play Point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끊임없이 변하고 있다면, 무엇을 정상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한편으로는 안정된 세계상을 형성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것, 나와 다른 것에 대해서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04 내 모습 그리기
나이 만 4세 이상|인원 2명 이상|준비물 전지, 크레용, 가위|소요시간 약 20분|장소 조용한 실내 공간
1.한 아이가 커다란 종이 위에 눕고, 그와 짝이 되는 아이는 누운 아이의 몸 테두리를 따라 선을 그린다.
2.몸 테두리를 그린 그림에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그려 넣는다. 또 몸의 각 부분을 그린 자리에 그 분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표시한다. 예를 들면 머리로는 보고, 듣고, 말하고, 생각할 수 있고 손으로는 신발 끈을 묶거나 글씨를 쓸 수 있다. 다리로는 축구를 하고,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나중에 새로 할 수 있는 일이 생기면 그림에 추가로 표시한다.
3.그림이 그려져 있지 않은 부분의 종이를 뜯거나 잘라낸 다음, 어울리는 장소를 골로 자화상을 걸어놓아도 좋다.
Play Point 실물 크기의 자화상을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탄성을 지르며 감탄한다. 아이들과 함께 자기 모습을 실제 크기와 같게 그려 보는 것은 흥미진진한 일이 될 것이다.
05 몸으로 소리내기
나이 만 2세 이상|인원 어른 1명과 아이 2명 이상|준비물 없음|소요시간 약 15분|장소 조용한 실내공간
1.아이들이 모두 둥그렇게 둘러선다.
2.어른이 먼저 자기 몸을 이용해 소리를 낸다. 예를 들면 손바닥으로 배를 두드린다.
3.아이들은 어른을 따라 이 소리를 흉내 낸다. 그런 다음, 마음이 내키는 아이는 누구나 다른 소리를 낼 수 있다. 박수소리든, 발을 구르는 소리든 상관 없다.
4.모든 아이가 한 번씩 소리를 낸 다음에는 아이들에게 소리에 대해 설명해 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어떤 소리를 듣고 그것이 기차 소리인지, 아니면 말 달리는 소리인지 이야기해본다.
5.모든 소리에 대해 아이들의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도 있고, 소리마다 의견이 몇 갈래로 갈리는 때도 있다. 의견이 부분할 경우에는 거듭해서 소리를 내게 하여 다시 한 번 귀 기울여 들어본다.
Play Point 이 놀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기 자신의 감각과 지각에 필요한 육감을 개발하고, 내가 체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은 전혀 다르게 이해하고 느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06 그림책 읽기
나이 만 3세 이상|인원 어른 1명과 아이 1명 이상|준비물 그림책|소요시간 약 15분|장소 아이들이 방해받지 않을 만한 장소라면 어디나 가능
1.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준다.
2.그림책을 읽어준 후, 어느 내용이 마음에 들었고, 또 어느 부분이 재미없었는지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Play Point 장애아나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는 그림책을 읽어준다. 그림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07 힘을 모아, 으샤으샤!
나이 만4세 이상|인원 아이 5명 이상|준비물 시트|소요시간 약 15분|장소 넓은 실내공간
1.시트를 바닥에 펼쳐놓고, 원하는 아이를 그 위에 눕힌다.
2.나머지 아이들이 모두 시트를 잡고, 그 끝을 약간 말아 넣는다.
3.한 아이가 신호를 하면 누워있는 아이를 실내 곳곳으로 끌고 다닌다.
4.이어서 모든 아이들이 힘을 합쳐 시트를 약간 들어 올려서 가볍게 흔든다.
5.그런 다음 다시 조심스럽게 바닥에 내려 놓는다.
6.원하는 아이에게 다시 차례를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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