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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말할 때 얼굴을 마주보아주세요.

눈높이’라는 말이 유행한 것은 최근의 일이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육아법에서는 아주 옛날부터 이런 교육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엄마 등에 업힌 아이는 엄마의 얼굴과 같은 높이에서 어께 너머로 엄마가 하는 일들을 자세히 볼수 있었고 가끔씩 고개를 돌려 이야기해 오는 엄마와 정답게 눈을 맞추었습니다.


업어 키우지는 않았지만 외국 역시 눈높이의 교육효과를 잘 알고 있는 듯합니다. 영화를 보면 아이에게 뭔가를 진지하게 설명하는 장면에서 어른들은 대개 한쪽 무릎을 꿇고 아이의 어깨를 감싼 채 눈을 보며 이야기 합니다.

대등한 입장이라는 느낌이 들면 누구나 생가하고 잇는 바를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릎을 꿇린 채 버티고 서서 훈계하는 어른은 아이에게 위압감을 주게 되고, 거기에선 이미 솔직한 대화란 없습니다. 아이들이 빨리 커서 어른이 되고 싶어 하는 것도 바로 이런 물리적인 열등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내려다보거나 올려다 볼 필요 없이 얼굴을 마주 대하고 눈을 보며 이야기 할 때 불필요한 열등감도, 주저함도 없이 부모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하기 힘든 이야기를 해야 할 때는 손을 잡거나 어깨를 쓰다듬어 주는 등의 가벼운 접촉도 아이의 마음을 편하게 풀어주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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