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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자녀-> “너를 믿는다” “힘내라” 긍정의 말로 다가서라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은 고민이 많다. 갑자기 예민해진 아이들을 보면서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해 하곤 한다. 아무것도 안 하는 방임형부터 사사건건 간섭하는 민감형까지 사춘기 자녀에 반응하는 부모의 유형은 각양각색이다. 어떻게 하면 자녀가 무사히 사춘기를 지나도록 도울 수 있을까. 최근 ‘사춘기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책을 펴낸 청소년상담가 김현정씨는 “자녀가 아무 탈 없이 사춘기를 보낼 수 있도록 부모가 곁에서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달라진 아이에게 똑같은 접근은 안 돼
갑작스런 신체적 변화를 겪은 아이들은 내적으로도 심한 과도기를 겪는다. 외적인 성장으로 마치 자신이 어른이 된 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고 예전처럼 대하면 아이들과 갈등을 겪기 쉽다. 자녀에게 큰 변화가 찾아왔다는 것을 직시하고 새로운 접근방법을 찾아 시도해야 한다. 흔히 자녀가 공부 잘하고 특별한 말썽을 부리지 않으면 사춘기를 무사히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것은 겉으로 보이는 면일 뿐 실상은 다를 수 있다. 김씨는 “사춘기의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내적인 고민을 표출하지 않고 속으로만 쌓다 보면 성인이 됐을 때 더 큰 부작용으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하라
김씨는 사춘기 시기에 부모와 갈등이 커지는 이유를 부모가 변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김씨는 “학부모들은 자녀에게만 책임을 돌리고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려 한다”며 “사춘기는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도 노력해야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자녀와 갈등을 겪고 있는 부모들은 평소에 자녀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살필 때 더 큰 갈등을 막을 수 있다. 가장 쉬운 방법은 하루 동안 자녀에게 했던 말을 일일이 적어보는 것이다. 자녀가 들었을 때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나눠 평가해 본 다음 되도록 긍정적인 말을 많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긍정적인 말의 예는 “너를 믿는다” “사랑한다” 등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말의 예는 “공부해라” “~하지 말라” 등이다.
하루에 10분이라도 대화하라
자녀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는데 진솔한 대화를 많이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한 번에 길게 대화하기보다는 하루에 10분이라도 대화를 하는 습관이 효과적이다. 대화를 통해 자녀의 고민과 부모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르지 못한 생각을 하고 있을 때에는 따끔한 충고와 앞으로 노력해서 고쳐나가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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