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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관한 엄마들의 궁금증
자꾸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해요"
너무 다그치지 말고 대용품을 준다 아기들은 그림책 속에 자기가 상상한 이야기들을 집어넣기 위해, 혹은 단순한 장난으로 아무 생각 없이 마구 낙서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 너무 다그치면 오히려 아이는 그림책을 가지고 노는 데 부담을 느끼거나 책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다. 아기는 물고, 찢고, 흔들고, 던지는 과정을 통해 오감으로 책을 탐색하고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렇다고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책에는 낙서를 해서는 안 된다는 걸 분명히 알려줌과 동시에 아기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낙서를 하거나 찢을 수 있는 대용품을 준비해 준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어느 정도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고 특히 모든 사물에 생명이 있다고 믿는 경향이 강하다. 책을 의인화시켜 "책을 찢거나 구기면 책이 얼마나 아프겠니? 책 호~ 해주자", "책 얼굴에 볼펜을 그으면 책이 속상해 하잖아"라고 말하면서 엄마가 책을 보듬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기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느끼고 점차 책을 찢거나 낙서를 하는 일이 줄어든다.
"특정 그림책을 무서워해요"
마음의 준비가 되었을 때 보여준다 무서워하는 책을 일부러 보여주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무섭거나 슬픈 이야기는 아기의 감성을 풍부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아직 무섭거나 슬픈 감정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만 3세 이전에 읽히는 것은 그다지 권하지 않는다.
한번 무서운 책을 본 아이는 그 책을 더 이상 보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늘 그 이야기, 혹은 장면을 문득문득 떠올린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무서운 장면과 맞서 싸워나간다. 아기가 무서운 책을 다시 펼쳐보지 못하는 건 아직까지 무서움과 전면에 맞서 싸워나갈 용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괜히 무리해서 보여주려고 하면 아기는 기가 질린다. 아기에게 책을 보여줬을 때 무서워하거나 슬퍼하면서도 계속 읽고 싶어한다면 보여줘도 괜찮다. 하지만 아기가 읽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억지로 읽히지 않도록 한다.
"하루 종일 그림책만 읽어달라고 해요"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준다 책 읽기가 가장 재미난 놀이인 아기는 대개 본격적으로 또래 아이와 놀이의 기회를 갖지 못한 3~4세 미만의 아기들이다. 천성적으로 책을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책을 읽는 활동 이외에 아기가 재미를 붙일 만한 다른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좀더 적극적으로 아기가 바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아기는 여러 가지 장난감을 가지고 놀듯이 책을 가지고 노는 것이다. 아기가 책을 들고 와서 읽어달라고 하는 것도 엄마와 함께 놀고 싶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아기가 책을 읽어달라고 할 때는 정성껏 읽어주되, 아기의 눈높이에 맞는 다른 놀잇감을 찾아보는 일도 잊지 않는다.
"책 읽어줄 때 질문을 너무 많이 해요"
일정한 범위 내에서 궁금증을 풀어준다 아기의 호기심이 클수록 질문도 많아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아기의 궁금증 중에는 책의 다음 장을 넘기면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는 것도 있다. 그런 경우까지 다 대답을 해주다 보면 아기의 궁금증은 바로 해소될 수는 있지만 이야기의 맥이 끊기게 된다. 그렇게 되면 아기는 정작 이야기의 즐거움을 얻지 못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동안 아기가 질문을 할 때는 이야기의 흐름에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기의 질문에 간단히 대답을 해주되 만약 아기가 한 질문이 뒤에 나올 내용이라면 "글쎄, 왜 그런지 조금만 기다려볼까?" 하고 얘기해 준다. 아기가 그 장면에서 궁금증을 풀고 가야 내용을 이해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된다고 여겨질 경우에만 답을 해주고 아기가 궁금해 하는 나머지는 책을 마저 읽고 난 뒤에 하나씩 해결해 주면 된다.
"갑자기 책 읽기에 관심이 없어졌어요"
아기 중심의 책 읽기가 되어야 한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건 `어느 날`부터 책을 싫어하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그 전부터 쌓여온 것들이 표출되는 것이다. 이럴 경우 그동안 책 읽기를 어떤 식으로 진행해 왔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대개는 아기에게 중심을 둔 책 읽기가 아니라 엄마의 주관이나 엄마의 기분에 따라서 읽어주는 경우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든 부모들이 아기가 책을 좋아하길 바라지만 아기가 진심으로 책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보다는 책 읽기를 학습의 연장선상에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모의 욕심이 아기에게 부담을 주어 `책 읽기`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자기 전에 책을 너무 많이 읽어달라고 해요"
자기 전에는 그림책 한 권이 좋다 자기 전에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기를 돌보는 이와 아기 사이에 깊은 신뢰감을 심어주고 안정감 있는 수면을 취하게 하는 데 아주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책을 너무 많이 읽어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어린아이라도 책 읽을 양을 미리 약속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지 않고 아기가 읽어달라는 대로 다 읽어주면, 아기는 이것이 놀이의 하나라고 착각하게 되어 자연히 잠자는 일은 물 건너가 버리고 만다. 자기 전에는 그림책 한 권이 적당하다. 만약 아기가 좋아하는 그림책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읽어주어도 된다.
* 본 정보는 아이맘 과 월간 「앙쥬」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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