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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천식, 집먼지 진드기가 원인
천식이란, 기관지의 만성적인 염증으로 사소한 자극에도 기관지가 과도하게 수축하여
호흡 곤란, ‘쌕쌕’거림, 기침, 가래, 가슴의 통증, 구토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천식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알려져 있으나 환경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흔히 천식의 유발요인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꽃가루를 머리 속에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제일 흔한 유발요인은 꽃가루가 아니라, 집에 사는 집먼지 진드기이다.
이들이 죽어 그 가루가 공기 중에 떠다니게 되고,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흡입하게 되면 기관지의 과민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따라서 이 때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일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며 이런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게 되면 기관지가 더욱 과민해지기 때문에 천식이 더욱 악화되게 된다. 천식의 증상이 심할 때에는 숨을 내쉴 때에도 ‘쌕쌕’하는 소리가 맨 귀로도 들릴 정도가 된다.
천식은 증상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가, 얼마나 증상이 심한가에 따라 그 정도를 나누는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증상이 계속되면 중증의 천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천식이 있는 아이들은 평상시에는 별문제가 없다가 감기에 걸렸을 때만 증상이 생기는, 이른바 경증 환자들이다. 천식이 있는 아이가 감기에 걸렸는데 유난히 기침과 가래가 심하거나 숨이 차다면 천식의 증상이 다시 생긴 것으로 보아야 한다.
어떤 아이들은 특히 운동 후에 호흡 곤란을 호소하거나, 기침을 심하게 하는데 이런 경우를 운동 유발성 천식이라고 한다. 감기가 있을 때만 천식의 증상이 있는 아이들, 즉 경증 천식 환자들은 감기가 있는 동안에만 7-10일 정도 치료를 하면 된다. 치료는 주로 약물치료로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약물을 쓰는데, 먹는 약보다는 흡입을 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도 좋고 부작용도 적다. 큰 아이들은 입에 대고 한번씩 흡입을 하는 약제를 사용하고, 어린 아이들은 증기흡입기를 사용하여 약제를 흡입시킨다. 그러나 증상의 빈도가 잦은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환자들은 평상시에도 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여야 하고 기관지확장제 외의 약물들을 같이 사용하게 된다.
천식을 유발하는 원인이 집먼지 진드기라고 해서 집안 청소를 열심히 하고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기도 하는데, 아무리 철저히 하더라도 집먼지 진드기를 완전히 없앨 수는 없고, 천식의 유발은 극소량의 진드기만 있어도 되므로 그리 도움이 되는 방법은 아니다.
■ 글/ 장훈(대한 소아과개원의 협의회 부회장), 꼬망세 클리닉
■ 도움말 및 문의/ 대한 소아과개원의협의회 ‘러브앤키드’(http://www.lovenki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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